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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돌아와서; 김장김치와 김치찌개

잘익은 배추김치를 먹으면 사각사각 입안에서 나는 소리에 귀도 즐겁습니다. 따뜻한 밥을 입안에 넣고 갓썰은 김치를 한조각 베어물면 매콤한 양념맛보다는 시원한 느낌이 먼저 다가오지요. 김치찌개를 한숟갈 떠서 입에 넣으면 다른 음식에서는 찾을 수 없는 김치찌개만의 구수하고 얼큰한 맛과 냄새가 입속전체로 퍼져서 목구멍으로 넘길 때까지 남아있습니다. 잘구운 김을...

김치의 국제규격: 한식이야기(5)

사진은 2001년에 발행된 '김치우표'입니다. 2001년은 '우리나라의 김치'가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등록 된 해입니다. '우리나라의 김치'라고 표현한 것은 당시 일본의 기무치(kimuchi)와 우리나라의 김치(kimchi)가 규격을 놓고 싸워다가 우리가 이겨서 김치종주국의 자존심을 세운 '쾌거'라는 보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중국의 야채절임 이앤차이, 짜차이: 김치사촌들(2)

오이를 맛있게 먹는 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릴때 매년 먹던, 어머니가 담근 오이소박이는 정말로 밥도둑이었습니다. 칼집을 내고 부추로 만든 속을 빼곡히 넣어서 통통하게 배가 부른 오이소박이는 보기에도 탐스럽습니다. 밥상에 오른 소박이를 젓가락으로 한개 집어서 밥그릇위에서 절반을 뭉텅 깨물어 먹습니다. 국물이 흐르고 부추가 삐져나와 떨어지는 걸 밥그...

일본인의 김치사랑: 쯔케모노를 제치다, 김치사촌들(1)

한국에 김치가 있다면 일본에는 쯔케모노(漬物)가 있고 중국에는 이앤차이(腌菜)가 있습니다. 물론 야채를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절여서 먹는 방식은 오랜 세월에 걸쳐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 여러문화에서 발달하였습니다. 독일의 대표선수처럼 알려진 사우어크라프트도 그 한예이고 피자 핫독에 곁들이는 피클즈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그냥 양옆의 이웃나라 중국과 ...

미생물의 신통력과 온도: 한식이야기(4)

강남 삼원가든에서 파는 보쌈김치 사진입니다. 꽤 오래된 사진입니다. 요새도 외국에서 손님이 오면 자주 이용하는 곳입니다. 이집은 한옥식으로 지은 건물에 유리창이 크고, 마당에는  조경을 하여 물레방아도 돌고, 인공폭포도 흘러 내리고 하여 한국에 처음오는 외국사람들 데려가면 참 좋아합니다. 무엇보다도 커다란 홀 안에&n...

맛있는 라면, 맛있는 김치: 한식이야기(1)

방금 맛있게 끓여낸 라면을 냄비채로 놓고 후후 불어가며 후루루 냠냠 먹는 걸 상상해 보십시오. 라면은 면발이 불어터지면 더욱 맛이 없지만 꼬들꼬들한게 좋다고 너무 덜 끓여도 맛이 없지요. 건면 상태에서 불투명했던 국수가닥이 투명해지려고 할때 불에서 내려 먹으면 먹는 도중에 국물속에서 익어서 끝까지 쫄깃쫄깃한 맛을 즐길 수가 있지요.&n...

고추, 그 굵고 짧은 역사; 매운맛 이야기(3)

매운 음식에 관하여 이미지 검색을 하다가 찾은 사진입니다. 매운 걸 먹는게 살도 빠지고 건강에도 좋다고 소개하는 미국 어느 의사의 웹사이트에 실린 이미지입니다. 검색어는 영어로 spicy food 입니다. 아래 역시 같은 검색어로 나온 화면을 캡쳐한 것입니다. 빨간 색깔이 제일 눈에 들어옵니다. 고추가 많다는 얘기겠지요. 서양 만화를 봐도 그렇...

김치와 삼계탕; 어느 프랑스인과의 대화

기체가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기류가 불안정한 곳을 통과하고 있으니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기내방송이 나오며 화장실 사용금지 붉은등이 켜졌습니다. 비행기를 타다보면 늘상 겪는 일이라 그러려니 할텐데 우크라이나에서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듣고 탔던 탓인지 그날은 평소와는 달리 흔들림이 그다지 좋지않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옆에 앉은 사람을 쳐다보다가 ...

2013년 집에서 제일 맛있게 먹은 밥

12월 31일 저녁, 부억에서 끓이는 토마토소스 냄새가 기분좋게 거실에까지 새어나옵니다. 쥬스가 커다란 냄비에 각종 재료를 넣고 지금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눌어붙지 않게 가끔씩 저어주다가 거실에서 우유하고 놀고있는 술에게 묻습니다. 아빠, 올해 제일 맛있게 드신 음식이 뭐예요? 글쎄다...막상 생각이 얼른 나지않아서 스맛폰 사진폴더를 넘겨보다가 나름 ...

옛날엔 가난해서 뭐든지 맛있었나? 아님 추억은 아름다운거라서?(재)

이틀전에 조미료맛에 길들여진 요즘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에 올리고나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옛날엔 먹었던 음식은 참 맛있었는데... 마카롱이 뭔지 티라미스가 뭔지 모르던 시절, 햄버거세트 파스타런치가 뭔지 모르던 시절에 먹었던 나물과 생선구이는 참 맛있었는데...라는데 생각이 미치자, 여기에 대해서 제가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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