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수입과일이 이만큼... 공개 포스팅


과일 이야기가 나온 김에 외국과일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계절이 되면 딸기 포도 사과 배 정도를 먹던 한국사람들이 이제는 참으로 다양하게 과일을 먹고 살게 되었습니다. 좋은 이야기입니다. 위의 사진은 구글에서 과일바구니라는 검색어로 찾은 걸 퍼온 것인데 잘보면 사과나 배도 우리것과는 모양이 다릅니다. 사실 배는 우리나라 배가 달고 시원한게 참 맛이 좋지요. 일본말고는 우리나라처럼 맛있는 배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배 이야기가 아니라 외국과일 이야기입니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과일이 다양해 진 건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관세청에서 얼마전에 수입 과일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내놓았는데 내용이 재미있었습니다. 작년에 12억 4천만 달러를 수입했다고 하니 증가추세로 보면 올해는 13억불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연간 약 1조 5천억원 어치의 과일을 사다 먹은 것 입니다. 육류 수입하는 것도 이 금액을 넘고 국내에서 생산하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를 위해 수입하는 사료용 곡물은 이 금액의 몇배이니까, 과일을 먹으려고 돈을 쓴다는게 현명한 소비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 보도자료에 따라 간단히 소개를 하여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수입품목 부동의 일위는 단연 바나나입니다. 수입금액 전체의 30%를 차지합니다. 사실 바나나는 정말 훌륭한 과일이지요. 향도 좋고 맛도 좋고 끼니도 되고 먹고 건사하는게 간편하기까지 합니다. 제가 어렸을 땐 바나나라는게 워낙 귀해서 말로만 듣던 전설의 과일로 알던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바나나향 풍선껌이 엄청 인기가 좋았습니다. 바나나는 90년대 초반에 수입자유화가 되어서 싼 값에 들어오기 시작했는데 우리나라 과일값이 폭락을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다른 과일들과 균형을 잡았는지 소리소문 없이 일상에 자리를 잡은 것 같네요. 

개인적인 이야기가 생각나서 덧붙입니다. 미국은 여름방학이 6,7,8월 3개월 이상이 되어서 집을 빼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그럴때 썸머 코스를 듣느라 임시로 타지에서 오는 학생들도 많고요. 학생들이 방을 빌려사는 큰 집에서는 이합집산이 일어나는 계절입니다. 저도 썸머를 신청하여 다섯명이 한지붕 밑에서 사는 큰 집에 임시로 들어가 살았습니다. 여학생 셋, 저를 포함하여 남학생 둘이 함께 살았습니다. 그  때 저는 미국여자들이 참 요리를 못하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니 쵸코칩쿠키를 잘 만드는 이, 파이를 잘 굽는 이, 다 한가지씩 시그니처 품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아침시간이 바쁜 학생들은 커피에 바나나, 커피에 머핀 이런 식으로 아침식사를 때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식탁엔 늘 바나나가 다발로 있었지요. 아침에 저녁에 하나씩 떼어 먹을 수 있게 공동으로 구매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남으면 새카맣게 변합니다. 그 때 마사가 그걸 가지고 바나나 머핀이나 바나나 케잌을 구워줬는데 너무나 맛이 좋았습니다. 스테파니는 쵸코칩 쿠키를 잘 구웠고 저는 불고기 갈비로 환영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바나나에 검은 점이 피기 시작하면 그 때 생각이 납니다.



두 번째로 인기가 있는 수입과일은 오렌지라고 합니다. 18%이니 3천억원 어치쯤 되네요. 오렌지도 옛날엔 언감생심 넘보지 못하던 과일이었는데 지금은 흔한 과일이 되었습니다. 이 통계가 생과일뿐아니라 농축과즙도 포함한 것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짐작으로 과즙도 포함된게 아닌가 추측합니다. 오렌지는 과일보다는 쥬스로 많이 마시지 않나 싶습니다. 생과일로 먹는 건 오렌지보다는 제주산 밀감이 맛도 좋고 더 인기가 있는 것 같아서요. 



3위는 놀랍게도 포도입니다. 포도는 국내에서 생산되는 거봉등 신품종도 많고 약간 신맛은 더해도 향기가 짙은 재래 먹포도들도 많은데 언제부터 칠레산 포도를 이렇게 많이 먹게 되었나 궁금합니다. 하기는 수퍼에 가면 과일코너 입구에 칠레산, 페루산이 늘 수북히 쌓여있긴 합니다만. 저는 어려서 포도를 엄청 좋아했는데 요새는 옛날만큼은 안먹는 것 같습니다. 그대신 와인을 자주 마시니까 '포도 섭취량 일정불변의 법칙'이라도 있어 이의 적용을 받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4위는 체리입니다. 금액대비 12.9%로 3위 포도와 거의 같습니다. 양은 훨씬 적은데 중량대비하여 가격이 워낙 비싸서 그렇습니다. 체리 맛이 좋지요. 옛날에 우리나라에도 앵두라는게 있어서 시골가면 맛있게 먹곤 했었습니다. 일본엔 사쿠란보(桜ん坊)라고 해서 국내산 체리가 있는데 값이 워낙 비쌉니다. 우리나라도 국내산 체리가 있는 것 같은데 좋은 값으로 많이 팔렸으면 좋겠습니다.



5위는 키위입니다. 뉴질랜드의 특산물로 알려진 키위가 사실은 중국에서 건너간지 얼마 안된 아시아의 과일이고, 또 우리나라에서도 참다래라는 이름으로 재배되는게 맛도 좋고 품질도 좋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 더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토종다래를 검색해보니 모양이 키위와 흡사합니다. 고등학교때 배웠던 청산별곡에 '청산에 살어리 랐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라는 대목이 있지요. 작가가 은근히 미식가였나 봅니다.



6위는 키위와 역전된 파인애플입니다. 많은 사람이 그렇겠지만 저도 파인애플에 대한 특별한 애정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병원에 입원이나 해야지 먹을 수 있는게 과일 통조림이었습니다. 황도 백도 국산 복숭아 통조림도 귀했는데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온 파인애플 통조림은 귀하기가 이를데 없었지요. 저는 워낙 병약해서 병원에 입원도 하고 병상에 누워있기를 자주해서 몇 번 먹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나중에 생과일로 먹어보니 달기가 설탕시럽에 재운 통조림만 못해서 처음엔 약간 실망도 하였지요. 지금은 물론 생과일이 맛있고 통조림은 달아서 먹기가 힘들 정도입니다. 일본도 80년대 중반에 가서야 파인애플이 수입자유화가 되었습니다. 제가 유학하던 시절인데 지금도 생각이 납니다. 자유화가 되자 곧 편의점에서 100엔짜리 파인애플 쥬스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얼마동안 거의 매일 하나씩 사서 마셨습니다. 지금도 출장가서 호텔에서 아침 먹을 때 파인애플 쥬스가 있으면 그레이프프루트쥬스 오렌지쥬스 놔두고 그걸 마십니다. 어린애 입맛이라고 해도 상관없습니다. 맛있으니까요.



7위는 망고입니다. 망고만큼 빨리 우리생활에 파고든 과일이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생으로 먹어도 맛있고, 망고쥬스, 망고 스무디, 망고빙수 참 다양합니다. 열대과일 가운데 맛으로 따지자면 인기 단연 1위가 아닐까 합니다. 대만에 가면 망고빙수가 맛있고, 홍콩에 가서 딤섬을 하면 디저트로 망고푸딩을 시켜 마무리를 짓고,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라 본바닥 열대지방에서도 인기가 있는 이 과일은 노란놈 빨간놈 등 모양과 품종이 참 다양한데 하나의 공통점이 있으니 다 맛이 좋다는 것이지요.


8위는 레몬입니다. 70년대를 풍미한 포크송 가수 피터폴앤메리의 노래가운데 Lemon Tree 라는 곡이 있지요. Lemon tree, very pretty, and the lemon flower is sweet But the fruit of the poor lemon is impossible to eat... 레몬트리는 보기에도 예쁘고 꽃향기도 달콤한데 불행히도 과일은 먹을수가 없네... 사랑이란 달콤한 것 같애도 아픈 상처를 받는 것이라는 교훈을 노래하느라 레몬을 예로 든 곡입니다. 그러니까 레몬은 과일로 수입을 해도 그냥 먹는게 아니라 케잌을 만들고 칵테일에 사용하고 생선구이에 뿌리고 하는데에 사용하는데 수입금액이 350억원 가량이 되네요. 경제사정이 좋아지면 레몬 수입액은 더 늘어나겠지요. 레몬 수입이 늘어나길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9위는 그레이프프루트입니다. 이것도 소리소문없이 많이 팔리는 모양입니다. 우리나라엔 자몽이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었는데 이게 몸에 그렇게 좋다고 하네요. 그래서 인기가 있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서양에서 아침에 쥬스를 마실때 저는 이걸 마시면 뭔가 좀 어른스럽고 오렌지쥬스를 마시면 그 다음, 파인애플 쥬스를 마시면 어린애 입맛이라는 저혼자만의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10위는 아보카도 입니다. 이게 아마 올해 말이 되면 9위나 8위로 올라서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10년동안에 수입금액으로 1000% 이상 늘어난 품목이라고 합니다. 강력한 항산화작용으로 항암에 노화방지에 좋다는 효능은 다 가지고 있고 거기에 더해서 맛까지 좋으니 인기가 치솟는 것도 당연합니다. 저희집 식구들도 다 좋아해서 그냥도 먹고 과카몰레도 자주 해서 먹고 합니다. 

이런 과일 저런 과일 많이 먹고 건강한 나날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어려서 자주먹던 말랑말랑한 홍시, 깎아서 먹던 아삭아삭한 단감한테 미안한 생각도 듭니다. 감이 생활에서 멀어져 간게 섭섭한 밤입니다... 잠이 안오는 출장지에서 올리는 글이었습니다. 류현진의 호투를 기대합니다. 


덧글

  • 까마귀옹 2018/10/12 23:12 # 답글

    저는 어느 행사장에서 우연히 맛본 망고스틴(냉동이 아니라 생 거!)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서 망고스틴이 더 싸게 수입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쩝.
  • 밥과술 2018/10/31 22:12 #

    망고스틴도 맛이 좋지요. 열대지방 과일은 기본적으로 맛이 좋은게 많은 것 같습니다. 햇살이 강한곳에서 당도가 높게 자라니까요. 향도 강한 편이구요.
  • Mirabell 2018/10/12 23:49 # 답글

    아보카도와 체리는 직접 사서 먹어본 일이 거의 없지만 나머지 여덟 종류의 과일은 몇번 먹어본 기억이 있어서 신기하기만 합니다. 전부 수입산... 키위 같은 경우는 남해군에서도 자생하는걸 봤었습니다. 먹어본 기억도 나긴 했는데 신맛이 제법 강했던 걸로... 생각만 해도 침이 ..;; 바나나는 단맛 나는 요리쪽으로는 정말 팔방미인인 것 같아요. 라쉬 케익 머핀 플람베 아이스크림 그외 기타등등.. 어떻게 조리를 하던 맛있는 과일이니... 개인적으로 수입과일하니 두리안도 떠오르네요. 무척 좋아했던 과일이였는데 귀국한 뒤로는 구경도 못해봤네요. 대형마트에서 냉동 두리안을 판매한다고 하던데... 살던 동네 마트에서 본 기억이 없다보니...;;
  • 밥과술 2018/10/31 22:15 #

    두리안은 냉동으로 들어온거 가격 생각하면 솔직히 별로 먹을 거 못된다고 생각합니다. 하긴 그렇다고 먹고싶을 때마다 돈써서 현지 갈 수도 없고... 태국에서도 나고 베트남에도 있고 인도네시아 등지에도 있는데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자기네 두리안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합니다.
  • 라비안로즈 2018/10/12 23:58 # 답글

    저는 용과...용과를 먹고 싶네요 ㅜㅜ 포도는 아무래도 씨앗때문에 많이 팔리는것 같습니다. 같은 가격에 씨앗 골라먹을래? 걍 먹을래? 하면 사람들은 편한걸 찾는게 크죠.

    게다가 코코넛도 소리소문없이 많이 들어오고 리치도 은근 있도... 제가 어릴땐 파인애플 생과가 어찌 그리 맛있던지 ㅎㅎㅎ

    수입과일도 참 많습니다.
  • 밥과술 2018/10/31 22:16 #

    중국의 식당에서는 그다지 고급이 아닌 곳에서도 후식으로 용과를 수박과 함께 내는 곳이 많습니다. 땅이 큰 나라의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식자재, 과일...
  • 듀얼콜렉터 2018/10/13 02:40 # 답글

    전 미국에 89년에 이민왔는데 이민 오기전에 한국에선 진짜 바나나가 비싸서 자주 못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코스트코에 가서 매주 두묶음씩 집어오는데 묶음당 1달러50센트를 보고 어릴때 생각을 하면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
  • 밥과술 2018/10/31 22:19 #

    아직도 바나나를 많이 드시는 군요. 전 자주 잊어버립니다. 바나나의 존재를...
    미국에서 5번이나 101번 타고 혼자 샌프란시스코 올라갈때 바나나를 몇개 챙기곤 합니다. 뭐 먹기 귀찮으면 도중에 까먹으며 가면 편해서요
  • Nachito volando 2018/10/13 09:47 # 답글

    그레이프 푸르트 참 좋아합니다만 여기는 포멜로가 더 흔합니다..뭐 딱히 차이가 큰 것은 아니지만 포멜로가 껍질이 두껍고 까기도 힘들고 해서 잘 안먹지요....-_-

    하루키 소설 어딘가에 그레이프 푸르트를 여성에 비유한 대목이 있어서 가끔 낯이 뜨거워지는 경우가 있긴 합니다...흑..
  • 밥과술 2018/10/31 22:20 #

    포멜로를 일본에서는 분탄이라고 하는데(아마 같은 종류일 겁니다) 유독 그걸 맛있다고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한라봉도 그것과 다른 걸 교배해서 얻어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안찾아봐서 모르겠습니다
  • 고양이씨 2018/10/13 10:41 # 답글

    요새는 백향과가 어느 새 들어왔는지도 모르게 들어온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백향과 특유의 신 맛과 향을 무척 좋아해서 먹을 수 있을 때 꼭 먹곤 해요. 최근에 코스트코 에서 망고스틴 생과를 본 적도 있는데, 친정집에 가면 친정엄마가 항상 사다 놓고 까서 주곤 하셨던게 기억나네요.
    정말 수입과일...이라고 생각하면 옛날에 비해 들어오는 수입과일들이 은근 많아진게 신기하고 재밌는 것 같아요.
  • 밥과술 2018/10/31 22:22 #

    백향과. 패션프루트... 저는 이 녀석하고는 잘 사귀지를 못한것 같습니다. 생긴게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몇번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그닥 당기지도 않구요... 망고스틴은 좋아합니다.
  • 迪倫 2018/10/14 02:13 # 답글

    예전에 애니메이션 "오모히데 뽀로뽀로"를 보다가 파인애플 에피소드를 보고 크게 웃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80년대 중반 경에 통조림이 아닌 통 파인애플을 처음 부모님이 사다가 온 가족이 둘러앉아 두근두근하며 잘랐는데, 맛이 너무 시고(당연히 설탕물의 통조림과 다른니까) 게다가 너무 질겨서 (아마 심지 부분을 제대로 안잘라내서 그랬을 것으로 짐작합니다만) 다들 말문을 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아, 아보카도를 명란이랑 같이 밥에 넣고 쓰유, 참기름 넣고 야채 잔뜩 넣어 비벼먹으면 굉장히 잘어울립니다. ㅎㅎ
  • 밥과술 2018/10/31 22:25 #

    저도 오모이데 포로포로의 그장면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떼쓰다가 아버지한테 따귀맞던 장면도요...

    일본에서는 TV에서 블라인드하고 아보카도를 먹여서 참치뱃살하고 구별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장면이 여러번 나왔습니다. 그래서 토로 대신에 아보카도 넣는 메뉴가 여러개 나왔습니다.
  • Semilla 2018/10/14 07:35 # 답글

    토종다래라는 건 처음 들어봐요! 그러고 보니 머루니 다래니 노래말은 들어봤는데 그게 뭔지 생각해본 적이 없었네요.
  • 밥과술 2018/10/31 22:29 #

    머루를 어려서 먹어봤는데 포도보다 맛이 없었다는 기억이 있습니다. 일본어로는 야마부도(산포도)라고 한다니 야생의 맛이 아닐까 싶네요. 강원도에서는 술을 담그는데 쓰는 것 같습니다.
  • 휴캠 2018/11/30 23:19 # 삭제 답글

    수입과일들 회사들을 알수 있을까요?
    예를 들면 Dole(돌) 코리아, 제스프리, 썬키스트 외 유명한 기업들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 밥과술 2018/12/01 14:09 #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브랜드로는 델몬테 치키타 등이 생각나네요. 저도 전문분야가 아니라 잘 모르는데 워낙 많아서요. 아래 나라별로 정리한 식품회사에서 찾아보세요.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food_compan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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