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한국라면! 돈카츠도 훌륭하다. 그리고 짜장 쌀국수... 공개 포스팅


오늘 일요일 늦은 점심으로 무얼 먹을까 궁리를 하는데 딱하니 떠오르는게 없습니다. 번역 알바를 하느라 노트북을 열심히 두드리고 있던 쥬스가 아이디어를 냅니다. 아, 편의점에서 사다놓은 쌀국수 먹어요. 저도 점심으로 먹기에는 무난한 것 같아 동의를 합니다. 사실 맛이 궁금하기도 했구요. 어제밤 쥬스하고 상가에 조문을 갔다오다 아이스크림을 사러 편의점을 들렀을 때 쥬스가 신상품을 발견하였습니다. 

쥬: 아빠, 이런게 나왔어요.
술: 어, 그거 사보자. 사진으로 봤어. 맛있단다.
쥬: 누가 먹어 봤대요?
술: 편의점식품 리뷰계의 킹왕짱이. 강추라더라.  

트윗에서 채다인님이 소개한 사진을 보고 얼마 안되어 편의점에서 실물을 대하니 괜히 반갑기도 했습니다. 어제밤 세 개를 샀는데 오늘 벌써 두 개를 소비합니다. 아래가 그 모습입니다. 


상대성 이론을 여기에 갖다 붙이는 건 무식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겠지만, 제겐 저만의 '컵라면 시간의 상대성이론'이 있습니다. 컵라면에 물을 붓고 그걸 바라보고 있으면 3분이 십분이상으로 길게 느껴 집니다. 정확하게 3분을 맞추겠다고 스마트폰 타이머를 작동해놓고 이제 되었나 들여다 보면 1분도 안지난 경우도 있습니다. 아무튼 기나긴 3분을 보내고 뚜껑을 열고 시식을 하여 보았습니다.



감상을 말하자면 쥬스는 '참 맛있다'였고 저는 '그냥 그랬다'였습니다. 두사람의 차이는 기대치에서 나온 것 같습니다.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먹었더니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참 맛있다'가 된 것이고, 대단히 맛있을 거야라고 기대를 하고 먹은 사람에게는 '그냥 그랬다'가 된 게 아닐까 싶었습니다. 술먹은 다음날 해장으로 먹으면 쌀국수라서 위장에 부담도 안가고 맑은 국물이 숙취해소에도 좋을 것 같아서 몇 개 더 사다 놓으려고 합니다. 

어제 낮에는 팔도 짜장면을 먹었습니다. 평소에도 짜파구리 짜파게티를 좋아하는 쥬스가 사다 놓은 것입니다. 저는 짜장소스가 레토르트라는게 어쩐지 식당 짜장면에 다가가려다 즉석면으로 멈춘게 아닌가 해서 여태껏 한번도 먹어보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며칠전 쥬스가 야식으로 이걸 끓여서 하도 맛있게 먹길래(그 때는 자려고 이도 닦은 뒤라서 한 입 얻어먹는 걸 포기하였지요) 어제 낮에 먹은 겁니다. 생각보다 맛이 좋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마도 기대를 하지 않아서 더 맛있게 다가온 것 같습니다. 



여기서 새삼 깨달은 게 라면의 위대함이었습니다. 여기서 라면이라함은 한국의 인스턴트 라면을 말합니다. 열흘에 걸친 독일 출장을 마치고 서울에 돌아온 게 28일 낮입니다. 그날 저녁엔 평창에서 수고한 친구를 위로하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축하해 주는 조그만 모임이 있어서 회사 들렀다 집에 들어와 짐 풀고 곧바로 나가야 할 시간이었습니다. 저녁엔 인심좋은 친구가 좋은 와인을 쏘겠다고 미리 예고해서 맛있는 음식에 좋은 와인이 기다리고 있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맹렬하게 땡기는게 있었으니 바로 라면입니다. 

열시간이 넘는 비행시간동안 기내에서 푹 자느라고 식사를 거른터라 배가 출출했던 이유도 있었겠지만 곧 저녁식사를 할 터인데도 유독 라면이 당겨서 참기가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그래, 가서 배가 불러 맛있는 요리를 못먹더라도 일단 먹고 싶은 걸 먹자, 이렇게 결단을 내리고 라면을 끓였습니다. 정량의 물을 붓고, 마늘 다진 걸 한 티스푼 넣고 파 썰은 걸 듬뿍 넣고( 양파도 쥬스가 쓰다 남은게 조금 남아서 같이 넣고) 라면을 끓이다가 3분쯤 되었을 때 계란을 넣었습니다. 꺼내기 직전에 저어서 계란을 풀어 익혔지요. 


이야기가 착착 맞아가려니 전기 밥솥에는 지은지 36시간이 넘은 밥이 남아있었습니다. 냉장고에는 먹다 남은 김치가 불그레한 색을 띄고 랩을 씌워놓은 그릇에 뽄때 없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완벽해, 우아한 레스토랑에 가서 저녁을 먹기 직전에 먹으려면 이렇게 먹다 남은 김치와 오래 된 밥이 제격이지.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갓 지어낸 밥이나 금방 꺼내어 썰은 김치는 당연히 맛이 좋습니다. 영화에서 보듯이 패잔병을 긁어모아 새로 조직한 특공대가 무적의 적을 섬멸하듯 이런 언더독의 조합으로 맛있는 한 끼를 만든다는데 오히려 약간 마음이 설렐 정도였습니다. 


라면을 후루룩 후루룩 먹으며 시큼해 진 김치를 곁들이다가 면이 거의 없어질 때 쯤 밥을 말았습니다. 저는 늘 면이 사분의 일쯤 남았을 때 밥을 맙니다. 그러면 숟가락으로 떠올리는 밥에 조금씩 얹히는 면 가닥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습니다. 얼마 안남은 면발이 소중한 고명 노릇을 해주니까요. 그리하여 정말 맛있게 그릇을 다 싹싹 비우고 저녁을 먹으러 나갔습니다. 배불러 못먹을 지도 모르겠다는 예상과는 달리 저녁도 맛있게 잘먹었고 와인도 잘 마시고 들어왔습니다.  

이야기는 오늘, 일요일로 돌아옵니다. 곰곰히 생각하여 보니 우리나라 라면의 위대함은 롤 모델이 없는데 있었습니다! 일본의 즉석 인스턴트 라멘은 '라멘(ラーメン)’이 모델입니다. 일본사람들은 식당에서 만들어 파는 라멘을 집에서 재현해서 먹겠다고 인스턴트를 사먹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리 인스턴트가 맛이 좋아도 라멘집이나 중화식당에서 파는 라멘이 더 맛있다는 관념이 무의식에 자리잡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래서 최근 우리나라에 들어온 세이멘(正麺)이라는 브랜드도 그렇고 라오(ラ王)처럼 공전의 히트를 친 사발면 제품도 결국엔 라멘전문점의 그것에 가까이 갔기에 성공을 한 게 아닌가 합니다.

오늘 점심으로 쌀국수를 먹고 기대만 못했다고 느낀 건 식당에서 파는 쌀국수의 맛을 기억해내며 그것에 얼마나 근접한 맛을 재현하였느냐를 의식했기 때문이었을 것 입니다. 짜장라면도 마찬가지 입니다. 중국집에서 파는 맛있는 짜장면이 목표점에 위치하고 그곳으로 얼마나 가까이 갔느냐가 인스턴트 식품의 완성도라고 하겠습니다. 제가 팔도 짜장면을 맛있게 먹은 건 요즈음 하도 맛이 없는 짜장면을 내는 식당이 많아서 실망의 나날을 보낸 경험이 있었기에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라면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지향해야할 목표가 없이 그 자체가 완성된 식품입니다. 갑자기 듣도보도 못한 이름과 함께 하늘에서 떨어지듯 생겨나 반세기 이상을 독자적인 발전을 하여왔으니까요. 얼큰하게 매운 맛을 강조하거나, 산뜻한 국물이 아니라 밥과도 어울리는 두툼한 맛의 국물은 한국인의 입맛이 만들어 낸 고유의 세계라 하겠습니다. 저는 그동안 숱한 나라의 인스턴트 라면을 먹어보았는데 계란을 풀거나 밥을 말아서 어울리는 건 한국라면 뿐이었습니다. 물론 입맛은 주관적인 것이므로 제가 무조건 옳다는 주장은 유보하겠습니다만.

그러다가 생각이 일본의 돈카츠로 옮겨갔습니다. 돈카츠도 일본의 독자적인 메뉴로 완성도를 높인 요리라고 하겠습니다. 그것의 원조는 유럽의 슈니첼이나 그와 비슷한 음식이라고 합니다만 일본의 돈카츠는 그와는 다른 길을 걸어서 하나의 일가를 이룬 예라고 하겠습니다.  

이번에 독일 출장을 가서 바쁘게 업무를 보다가 주말 이틀 시간이 나서 무얼할까 하다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다녀오기로 하였습니다. 저가 항공사로 표를 알아보니 우리나라 돈으로 왕복 15만원이 안되었습니다. 오프시즌이라 그런지 괜찮은 호텔도 대단히 저렴하였습니다. 목적은 평소에 늘 가보고 싶었던 미술사 박물관에 가는 것이었지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화가중에 하나인 브뤼겔의 그림이 모여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실물을 눈앞에 대하니 감동의 연속이었고, 보너스로 알버티나 미술관에서 피카소, 뭉크, 모딜리아니, 샤갈, 루벤스 등의 작품을 많이 보았습니다. 특히 어디선가 보고 맘에 끌리던 폴 델보의 작품이 이곳에 있어서 그림에 듬뿍 취했습니다. 미술관 앞에 있는 핫독 스탠드에서 파는 소시지와 핫독도 대단히 맛이 좋았습니다.  



아, 이야기가 갑자기 다른데로 흘렀네요. 돈카츠 이야기입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스트리아의 명물 요리로 유명한 슈니첼을 여러번 먹었습니다. 출장가서 커피여사에게 전화를 하였습니다. 

술: 여기 비엔나 잘 도착하였어요. 
커: 즐겁게 지내고 있어요? 자허 토르테 먹었고?
술: 응, 맛있었어요. 자허호텔 건 다른데서 먹는 것 보다 안달아. 맛있어. 나중에 같이 옵시다. 
커: 문화생활은? 오페라라도 하나 보고 오지 그래요?
술: 헨델의 아리오단테라는데 잘 모르는 작품인데다가 비싼 자리밖에 안남아서 좀 그래요. '마적'같은거 했으면 볼텐데. 이것저것 먹은 것도 문화생활이니까 됐어 ㅎㅎㅎ
커: 슈니첼은 어때요? 맛있어요?
술: 음... 맛이 없지는 않았지만... 돈카츠의 위대함을 재발견했다고나 할까?
커: 관광객용 식당가서 먹어서 그런거 아닌가?
술: 아니야, 기본 구조가 어딜가서 먹어도 돈카츠만 못할 것 같은 느낌? 옛날에 밀라노 갔을 때 먹었던 게 훨씬 더 맛있었어요. 

슈니첼은 원래는 송아지 고기로 만드는 요리인데 돼지나 닭으로 만드는 것도 팝니다. 오리지널도 먹어보고 돈카츠와 비교해 보느라 돼지 슈니첼도 먹어보았습니다. 돼지고기를 얇게 펴서 밀가루를 입히고 계란푼 것을 씌워 빵가루를 발라 기름에 튀기는 것은 돈카츠와 똑 같습니다. 그런데 먹을 때 마다 우리가 즐겨먹는 돈카츠, 그러니까 일본에서 유행하는 돈카츠 생각이 났습니다. 비교를 안하려고 해도 자꾸 연상이 되는 것은 그만큼 슈니첼에서 돈카츠를 넘어서는 무언가를 발견하지 못해서가 아니었나 생각하였습니다. 여러 해전에 밀라노에 갔을 때 이와 비슷한 요리인 '꼬똘레따 밀라네제'를 먹고서는 다른 맛을 찾아내어 좋아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버터로 튀겨서 그 풍미가 달랐던게 좋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아래 사진은 이번에 먹은 슈니첼 사진 가운데 하나이고, 그 밑은 스마트폰 폴더에서 찾은 돈카츠 사진입니다.


제가 가끔씩 쓰는 '청출어람이나 청어람(승어람)'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파랑은 쪽빛에서 나왔지만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옛말처럼 일본의 돈카츠는 도톰하게 썰어 튀긴 카츠렛에 얇게 채썬 양배추를 곁들이고 흰 밥과 미소시루가 가세하여 고도의 완성도를 이룬 요리가 되어 슈니첼을 넘어섰습니다. 어딜 가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저는 고급 안심의 가격이 삼겹살의 삼분의 일도 안하는 우리나라의 기현상의 덕을 보아 가끔씩 이렇게 싸도 되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안심을 사다가 집에서도 가끔 돈카츠를 해먹습니다. 양배추 채칼을 사서 본격적으로 해먹어 볼까 마음을 먹다가도 건강을 생각해서 멈추곤 합니다.


유럽에서 들어와 유럽의 그것보다 맛있게 발전한게 일본의 돈카츠라면, 일본에서 들어와 일본의 그것보다 다양하고 맛있게 발전한게 한국의 라면이라고 하겠습니다. 훌륭한 아버지를 둔 자식은 아무리 노력해야 아버지를 넘어설 수 없다는 현실에 힘들어하고 좌절의 나날을 보내는 걸 우리는 역사를 통해서 많이 보아왔습니다. 반면에 자수성가를 한 사람은 역경을 넘어서는 노력도 해야했지만, 주변에서 압박하는 롤 모델이 없어 주눅들지 않고 늘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었다는 잇점이 있어서 좋았을 겁니다. '라멘'이라는 원형이 없는 나라에서 마음껏 발전한 '한국 라면'은 그런 면에서 축복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편의점 쌀국수를 먹다가 새삼 한국라면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실감한 일요일 오후였습니다.  

출장 중에 기내에서, 라운지에서, '딤섬 시리즈'를 몇 개 써놓았는데 어깨에 힘이 들어가다 보니 자꾸 평론가가 전문적으로 쓴 것 같이 흘러가서, 쉽게 친구하고 잡담하듯 다시 쓰려고 합니다.  주말 잘 마무리하시고 새로운 한 주를 즐겁게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덧글

  • 우물쭈물하지않으리 2018/03/04 18:35 # 답글

    그와중에 참 라면 맛깔나게 끓이신 ㅎㅎㅎㅎㅎ 저도 오늘 점심에 라면 먹었는데요, 라면에서 변형된 불닭볶음면, 거기서 또 변형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이요 ㅋㅋㅋㅋㅋ 먹으면서 넘 맛나서 역시 일욜은 라면이지 했답니당 ㅋㅋㅋ
  • 밥과술 2018/03/25 18:24 #

    저희집 쥬스가 까르보 불닭볶음면을 날계란에 찍어서 스키야키 먹듯이 먹는걸 보았는데 상당히 맛있어 보였습니다. 전 불닭씨리즈는 너무 매운 것 같아 아예 입에 대질 않아서...
  • 소시민 제이 2018/03/04 18:49 # 답글

    전 오뚜기 굴 짬뽕을...

    굴 짬뽕은 진짬뽕보다 매운맛이 덜한거 같아. 후추를 쳐서 먹었더니, 맵싸하니 괜찮더군요.
  • 밥과술 2018/03/25 18:25 #

    오뚜기 굴 짬뽕 맛있다고 하더군요. 전 짬뽕하면 붉은 기운을 띄어야 한다고 믿어서 흰짬뽕은 일단 선택의 우선순위에서 밀리곤 합니다.
  • 휴메 2018/03/04 18:54 # 답글

    라면이 참 맛있어 보입니다.
    전 라면이 질려갈 즘엔 진라면 순한맛이 그토록 맛있더군요.
    일반 라면들과 달리 간장 양념이라서 국물 맛이...
  • 밥과술 2018/03/25 18:26 #

    저도 한 때 순한맛 많이 먹었습니다. 삼양라면 오리지널도 잘 먹었구요. 요새는 진라면 매운맛으로 돌아온 것 같습니다.
  • bejond 2018/03/04 19:35 # 답글

    아버지가 없어서 자유로운 한국라면이라... 다시 한번 생은 새옹지마라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글 항상 감사합니다!
  • 밥과술 2018/03/25 18:26 #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주 들러주세요~^^
  • 2018/03/04 19:4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3/25 18:2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8/03/30 18:3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widow7 2018/03/04 19:53 # 삭제 답글

    번역 알바를 하신다니까....걸고 넘어뜨려 보겠습니다......
    사발면 제품도 결국엔 라멘전문점의 '그것'에 가까이 갔기에....여기서 그것이 뭡니까?
    '그것'이 무지 많이 나옵니다......
    마치 'it'을 번역해 놓은 거 같습니다....
    이거 남의 글이 아니고 님의 한국어 원문인데 퇴고 들어가기 전의 1차 번역본 같아요....
    '그것it' 하나 안써도 글에 아무 이상 안생깁니다....
    유럽에서 들어와 유럽보다 맛있게 발전한 게 일본의 돈가츠라면, 일본에서 들어와 일본보다 다양하고 맛있게 발전한 게 한국의 라면이라고 하겠습니다.........'그것'만 빼도 문장 부드러운데요?
    지나가는 댓글이니 이 댓글 무시해도 됩니다만, '그것it'은 빼주세요.
    부탁입니다. 죄송합니다.
  • 지나가다 2018/03/05 09:47 # 삭제

    번역 아르바이트는 이분 따님께서 하신다는 것 같은데......
  • 제대로 2018/03/05 13:53 # 삭제

    글도 못 읽는 분이 번역 지적이라니,
    이것이야 말로 제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티끌만 보는 격이로군요. ^^
  • 밥과술 2018/03/25 18:29 #

    블로그는 퇴고를 하지않고 그냥 말하듯 쓰다보니 여러군데 지적받을 곳이 있나 봅니다. 더 신경쓰라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 狂君 2018/03/04 20:29 # 답글

    일식 라-멘하고 우리나라 라면도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건강문제 빼고 논해도 우리나라에 들어온 라-멘은 어쩐지 힘 한번 주고 음식점 찾아가서 먹어야 되는 메뉴가 된 반면(원래 일본에서 어떤지는 차치하고), 걍 라면은 손쉽게 끓여서 식사 한 끼 처리할 수 있을 뿐더러 요리하는 사람 역량에 따라서는 똑같은 라면도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생기기도 하는 나름 만능식재료인 것 같네요.
  • 밥과술 2018/03/25 18:31 #

    말씀하신대로 우리나라 라면은 일본의 라멘보다 훨씬 응용하여 나온 새로운 메뉴들이 많지요. 아예 메이커에서부터 수프를 빼고 사리용으로 나와서 식당에 공급되는 것도 우리나라에만 있는 판매 방식 같습니다.
  • 듀얼콜렉터 2018/03/05 14:48 # 답글

    저희집에 언제나 신라면을 구비해 놓지만 아버지 혼자 저녁 드실때는 라면만 드시는지라 제가 있을때는 칼국수나 우동 같은걸 만들어 드립니다. 요새는 칼국수도 마트에서 사서 먹는게 편하게 되있더군요, 세상이 좋아진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

    지난 일본여행때 도쿄에서 아주 유명한 돈카츠 전문점인 나리쿠라라는데 가서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워낙 유명해서 오픈하기전부터 줄이 생기는데 저도 일찍 간다고 했는데도 가서 1시간은 줄서고 들어갔네요. 미국에 돌아왔으니 돈카츠는 왠만하면 못 먹을듯 싶습니다, 특출하게 잘 하는데가 제가 아는바로는 별로 없네요.
  • 밥과술 2018/03/25 18:37 #

    나리쿠라는 정말로 유명한 곳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저도 엄두가 안나서 가 볼 생각을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긴자의 바이린, 메구로의 돈키, 세이죠의 쯔바키 등 잘한다는데를 몇군데 알아놓고 먹고싶은 생각이 들 때 가까운 곳을 찾아가곤 합니다. 한가지 좋은 점은 돈카츠는 웬만한데 가도 다 맛있다는 거지요.

    LA지역은 일본사람들 말로 토런스의 카구라가 제일 맛있다고 하네요.
    Kagura, 1652 Cabrillo Ave, Torrance, CA 90501 (310) 787-0227
  • 듀얼콜렉터 2018/03/26 18:12 #

    오 말씀하신 세군데는 체크해서 다음번에 일본에 갈 일이 있으면 들러보겠습니다~

    카구라 확실히 나쁘지 않죠, 은근히 숨겨진 명소입니다. 토런스가 예전에 살던 동네라 자주 가는데 이런데도 알고 계시고 정말 대단하세요 ㅎㅎㅎ
  • 2018/03/05 15:3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밥과술 2018/03/25 18:38 #

    돈코츠도 잘하면 누리거나 비리지 않고 정말 맛좋은데 그만큼 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는 역시 두툼한 돈카츠가 좋습니다~
  • 타누키 2018/03/05 16:32 # 답글

    인스턴트지만 롤모델이 없다는게 정말 신선하네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ㅎㅎ
  • 밥과술 2018/03/25 18:39 #

    자주 들러서 덧글도 달아주시고 해주세요~^^
  • NaChIto LiBrE 2018/03/05 18:14 # 답글

    아침에 구글뉴스피드에 베트남 쌀국수 컵라면 "포띠뽀"가 인기라는 소식이 있어서 그 참 발음 힘들다. 무슨 이름일까...하는 생각을 했는데, 위에 사진을 보니까 "퍼 팃 보"...로군요..

    야튼 한국가격을 알아보니 현지 소매가의 2배가 좀 넘네요..물류비 따지고 해도 많이 남는 장사로 보입니다..

    아아..저도 여기서 뭔가 베트남 라면이나 과자같은거라도 떼어다 한국에서 팔면 돈이 될라나..하는 생각을 해봅니다..뭐 그거도 돈 없으면 못하는 것이지만..
  • 밥과술 2018/03/25 18:40 #

    시간을 가지고 대박날만한 아이템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문대통령이 들린 국수집이 낯설지 않은 곳이라 뉴스를 보고 반가웠습니다.
  • Mirabell 2018/03/06 12:33 # 답글

    라면 하나로 김치만큼은 아니겠지만 상당히 많은 종류의 음식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라면... 검사받으러 가는 길이라 7시간 금식... 아침식사를 먹기는 했지만 사진을 보니 군침이 흐릅니다.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쳐야겠다는 의지를 담아 검사 마치고 나서 저녁은 돈카츠에 계란하나 풀어넣은 라면이 주문 가능한 아니면 두군데 다 들리는 한이 있더라도 둘 다 먹고 병실에 입원해야할 것 같습니다. 베트남 쌀국수의 진수를 경험해보셨으면.. 아무래도 심심하시겠죠.. ㅋㅋ 그래서 저는 어딘가 노리고 가는 경우가 아니라면 큰 기대없이 먹고 싶은 메뉴 고르기 정도로 끝낸답니다. 그러고나서 맛있음을 느끼게 되면 감격해버리죠... 독일에 오스트리아에... 남극 북극을 제외하고 다 가시는 것 같아요! 베낭들고 가벼운 지갑으로 지구촌 여행을 하며 그동네 주민들이 즐기는 포장마차같는곳에서 식사와 업무차 방문하며 들리는 식도락 여행과는 또 다름을 느낍니다.

  • 밥과술 2018/03/25 18:41 #

    빨리 회복하셔서 하루라도 빨리 맛있는 거 많이 드실수 있게 되시길 바랍니다.
  • Mirabell 2018/03/25 19:16 #

    검사받고 나서 병원입실해야 되는 시간이 너무 촉박해서 적어놓은 메뉴는 폭삭 망해버렸습니다. 계란하나 풀어넣은 라면은 내일 점심식사로 해야겠네요. 드디어 칠곡 내려왔습니다. 먹방은 몇달 뒤로... --);
  • 빛의제일 2018/03/25 17:31 # 답글

    예전 포스트들부터 올라오면서 다른 쌀국수 포스트에 맨 위의 베트남 쌀국수 컵라면 덧글을 달았습니다. 저는, 맛은 괜찮았고 생수 한 병 끼워 주니, 그 생수로 길고양이 밥 챙겨주러 갈 때 이 컵라면 사면, 컵라면은 제가 나중에 먹고 물은 고양이들 주고 좋았습니다.
    돈까스 말씀하시니, 읍내 괜찮은 돈까스 집이 주인 바뀌고 튀김 솜씨가 떨어졌습니다. 다시 근처 분식집 돈까스로 만족해야 하나 싶습니다. 슈니첼은 먹은 적 없어, 원류로서 언젠가는 먹어보고 싶습니다.
  • 밥과술 2018/03/25 18:42 #

    고양이 마실 물을 사니 집사먹을 컵라면이 딸려왔다, 뭐 이런 모양 같습니다 ㅋㅋㅋ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