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에 부추삼겹살: 어느 삼겹살 중독자의 고백 밥과술네 집이야기


어제는 크리스마스 이브였습니다. 삼겹살에 소주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크리마스 이브엔 역시 삼겹살에 소주 아니겠습니까?... 는 그냥 아무말 대잔치고, 여긴엔 약간의 사연이 있습니다. 이 글의 제목 '어느 삼겹살 중독자의 고백'은 제 이야기가 아닙니다. 저희집 쥬스 이야기입니다. 며칠전 그가 삼겹살 중독자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전말은 이렇습니다. 며칠전 저녁이었습니다.

쥬: 아빠 일요일날 저녁에 약속 있어요?
술: 24일? 아니?
쥬: 그럼 저녁 사주세요.
술: 그날 크리스마스 이브 아니야? 넌 같이 저녁먹을 친구 없니?
쥬: 고향내려가고 그래요. 아빠랑 같이 먹을래요.
술: 그래, 같이 먹자. 뭐먹고 싶은데?

저는 속으로 무슨 프랑스 음식이나 이태리 음식이나 이런거 먹자는게 아닐까 막연히 생각하였습니다. 와인이 어울릴 것 같은 음식말이죠. 그런데 빗나갔습니다. 

쥬: 삼겹살이요.
술: 삼겹살? 아니 크리스마스 이븐데?
쥬: 뭐 이브라고해서 특별한 것도 없구, 그냥 삼겹살이 너무 먹고 싶었어요. 한 삼주일 이상 못먹었더니 며칠전부터 계속 땡겨서.
술: 넌 삼겹살 한동안 안먹으면 먹고 싶니?
쥬: 그럼요. 저만 그런거 아니고 요즘 대학생들 다 그럴지도 몰라요. 모여서 먹었다하면 삼겹살이니까.
술: 그래서 안먹으면 금단현상이 올 정도로?
쥬: 그냥 요새 대학생들한테는 흰 밥 같은 존재라고 봐야할 것 같아요.

금시초문이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니 대학교 앞은 삼겹살이 저렴한 값에 판매되고 있고, 대학생들은 삼겹살집을 아주 자주 드나들어서 일주일에 몇번이나 먹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술: 그래서 중독이 된거야?
쥬: 한동안 안먹으면 매우 먹고 싶어지는걸 중독이라고 하면 중독인거죠. 내가 대학교 일학년때 열흘정도 농활을 갔는데 그 때 규정이 햄, 소시지 이런 가공식품이나 라면같은 인스턴트 식품을 못가져가고 양파, 당근, 호박 이런걸 현지에서 조달해서 해먹어야 하는 거였어요. 그런대로 해서 맛있게 먹었는데 끝날 무렵쯤해서 라면이 너무너무 먹고 싶어서 끝나고 서울로 올라오자마자 라면을 먹었던 생각이 나요. 그런거 아닐까?
술: 삼겹살은 언제부터?
쥬: 지금도 기억이 나요. 대학 입학하던 해 2월 말이었어요. 처음으로 학교앞에서 회식을 하는데 삼겹살에 반찬에 밥, 찌개까지 나오는데 일인당 4천원이었어요. 우선 값이 너무 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술: 맛은?
쥬: 괜찮았어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삼겹살이었어요.
술: 처음이었어?
쥬: 응, 처음이었지요. 그 때까지는 서울에 오면 다른데만 데려가 주셨잖아요. 

외국에서 나서 자라고 방학때나 들어오던 쥬스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살기 시작한 건 서울에서 대학에 다니기 시작하면서 부터 입니다. 생각해보니 그 때까지 식구끼리 삼겹살 먹으러 갔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방학때 들어오면 집에서 먹고, 친척집에서 먹고, 나가서 먹으면 대개 한식으로는 냉면, 불고기, 순두부, 막국수, 칼국수, 닭한마리 이런거 먹으러 다녔던 것 같네요. 제 머리 속에 삼겹살은 직장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편안하게 회식할 때 먹는 메뉴라는 이미지가 박혀있었나 봅니다. 그러니까 지난 수년동안 저는 저대로, 쥬스는 쥬스대로 삼겹살을 따로 먹고 다녔던 거지요.

쥬: 근데 학교에 입학하고 나니까 정말 많이 갔어요. 일주일에 몇 번씩 간 적도 많아요. 친구들끼리, 과회식, 조모임, 많아요.
술: 아직도 4천원이야?
쥬: 그 집은 지금 4천5백원인가 그래요. 안간지 꽤 됐지만.
술: 왜?
쥬: 처음에 일학년때는 거기만 갔는데, 나중엔 5,6천원짜리 집이 몇군데 있는데 그런데 번갈아 다닌 것 같애요. 학년이 올라가며 맛의 차이를 조금씩 아는 것도 같고. 어떨 때는 마음먹고 7천원짜리 집도 가고요.

얘기를 들어보니 지난 몇년동안 숱하게 삼겹살을 먹어서 이제는 한동안 안먹으면 매우 먹고싶어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얘기를 듣고나서 제 자신은 삼겹살에 대해서 특별히 좋아하지도 않고 또 싫어하지도 않는, 그러니까 중립적인 위치에 서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술: 그래, 먹으러 가자. 어디로 갈까? 난 회사부근에 있는 집들 밖에 몰라서.
쥬: 이번엔 구멍난 그물에 직화로 굽는 집말고 철판에 구워서 나오는 기름으로 김치 이런거 구워먹는 집이 좋아요.
술: 그렇구나. 그러고보니 내가 아는 육칠팔 삼다연 이런데는 다 그물판에 굽는 거네. 어디서 찾지?
쥬: 멀리 갈거 없어요. 우리동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사당동 먹자골목이 있는데 거기 부추삼겹살이 유명해요. 학교 애들이 모여서 일부러 거기까지 먹으러 간 적도 여러번 있어요.
술: 그래? 잘됐다. 차없이 가서 술도 먹을 수 있고.

24일 저녁 부녀는 그 유명하다는 부추삼겹살 집에를 갔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그런지 빈자리 몇개 남겨두고 꽉 차있었습니다.

술: 이브라서 손님이 많은가 보다.
쥬: 이브라서 없는 거지요. 빈자리가 있는 건. 평소엔 늘 밖에서 웨이팅이에요.
술: 그렇구나. 메뉴가 정말 심플하구나. 
쥬: 근데 아빠, 한가지 미리 각오하세요. 이집 부추무침이 엄청 달아요. 올리고당을 많이 넣었나봐. 그 맛에 드신다 생각하세요.

약간의 사전경고를 받은채 우리는 생삼겹 2인분에 소주하나 맥주하나를 시켰습니다. 우선 식판에 부추무침, 김치, 마늘, 고추등이 담겨 나옵니다. 리필은 셀프인데 숙달된 조교처럼 쥬스가 아예 미리 마늘 김치 고추를 더 담아 옵니다.



고기가 불판에 깔리고 술이 나옵니다.



고기밑에 경사진 쪽으로 마늘과 김치가 깔려서 고기와 함께 익어갑니다. 부추까지 얹으니 아래와 같은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됩니다. 실제로 참 맛있게 먹었습니다. 술도 쪽쪽 들어가고. 고요하고 거룩한 밤입니다.



다먹고 일인분을 더 시켰습니다. 쥬스는 소주를 못마시고 맥주도 별로여서 제가 둘다 마시고 한 병 더 시킬까 하다가 참았습니다. 그 대신에 고기를 일인분 추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볶음밥을 먹었지요. 부추가 좀 많이 달았고 양념장도 좀 단 맛이 나는 것 같았는데 이 집의 개성이려니 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게 먹고나서 날씨도 풀리고 해서 산보삼아 집으로 걸어갔습니다. 

쥬: 맛있게 드셨어요?
술: 그럼 덕분에 잘먹었다. 쌩큐. 
쥬: 몸에 어떨지는 몰라도 삼겹살 구우면서 나오는 기름에 김치 부추 이런거 익혀 먹으면 맛있지요?
술: 식물성 기름보다 몸에 덜 나쁠 수도 있지... 근데 콩나물은 왜 안나왔지?
쥬: 웬 콩나물이요?
술: 이제 생각났다. 내가 몇년전에 이렇게 구워 먹는거에 한동안 맛들인 적이 있지. 

삼겹살에 콩나물이 잊혀진듯 기억의 저편에 숨어있다 튀어나왔습니다. 십년이 좀 넘었는데 LA 한인타운에 '꿀돼지'라는 삼겹살 집이 있었습니다(지금도 있습니다). 요새는 다른데도 맛있는 삼겹살 집이 여러군데 생겨서 옛날같지는 않은데 처음엔 바글바글 했습니다. 솥뚜껑삼겹살로 유명했습니다. 영어로 꿀돼지를 Honey Pig 라고 표기한게 생각이 나네요. 그 집은 삼겹살에 김치하고 콩나물을 같이 구워먹는게 특징이었습니다. 저도 사람들 여러번 데려갔었지요. 요새는 웨스턴에 있는 '팔색'이라는데 가곤 합니다. 스마트 폰을 찾아보니 있습니다. 그 때 사진이.   



집에 돌아오며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난 삼겹살 중독자는 아닌데 무슨 중독자일까, 하고요. 한동안 안먹으면 금단 현상이 오는 음식... 많기도 많았습니다. 우선 흰 쌀밥입니다. 젊어서 몇 달 안먹은 적도 있지만(없어서 못먹었음) 이제는 한 달 이상은 못버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이 김치찌개, 라면 다 한 달이 임계점일 듯 하네요. 그 다음이 짜장면 짬뽕, 그리고 설렁탕, 곰탕류. 냉면, 막국수도 중독식품에 들어가네요(설렁탕과 곰탕, 냉면과 막국수는 상호 대체 가능함. 짜장면 짬뽕은 대체 불가). 그리고 햄버거, 돈카츠, 카레... 저는 이 정도 입니다. 쥬스는 삼겹살 말고도 전생이 이태리 사람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심한 파스타 중독자이기도 합니다. 아, 저는 커피, 차 중독자 입니다. 술은 중독자라고 말하면 무슨 의학적인 치료를 요하는 환자 같으니까 부정합니다. 저는 술은 안마시고도 이삼일씩 잘 버티니까요.

이상 크리스마스 이브의 삼겹살 디너 이야기였습니다~    


덧글

  • 우기 2017/12/25 22:44 # 답글

    읽다보니 침이 넘어갑니다. 저도 오랜만에 삼겹살이 먹고 싶네요. 금단 음식 리스트에 공감합니다^^ 얼마 안남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밥과술 2018/01/02 17:34 #

    오랜만입니다~ 잘 지내시죠? 새해가 밝았습니다. 복많이 받으세요~^^
  • 고양이씨 2017/12/25 22:46 # 답글

    가끔 한 달에 한 번은 남편하고 같이 집근처의 무한리필집에 가서 삼겹살을 여러 번 리필해서 김치와 함께, 야채와 함께 먹고 오긴 하는데 그 때 나누는 이야기들이 즐거워서 더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 밥과술 2018/01/02 17:35 #

    삼겹살을 무한리필로 드시면 몇인분이나 드실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아주 많이 먹어봐야 2인분이 맥스라서...
  • PennyLane 2017/12/25 23:28 # 답글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을 따님과 정겹게 보내셨군요. 멋진 아버지십니다.
    저 학교 다닐 때도 조모임이니 동아리 모임이니 할 때마다 소주에 수입 냉동삼겹이랑 김치 구워가며 참 많이 먹었는데 그때 생각나네요. 역시 삼겹살은한국인 소울푸드 맞나봐요.
    한해 동안 글 잘 읽었습니다. 며칠 안 남은 한해 잘 마무리하시고 내년에도 좋은 글 기대하겠습니다. 너무 미리 인사 드렸나요?^^
  • 밥과술 2018/01/02 17:37 #

    삼겹살 세대시군요. 저는 수입 냉동삼겹이 국산 냉장삼겹보다 질과 맛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앞으로는 가능한 한 수입냉동을 사먹으려 하고 있습니다.
  • Semilla 2017/12/26 01:06 # 답글

    안 그래도 오늘 공항에서 부모님 모시고 오면 삼겹살 구워먹을 생각이었는데 포스팅 보니 반갑네요! 콩나물은 그냥 생으로 굽는 건가요 아니면 데치거나 양념을 한 건가요? 다음에 한인 가게 가면 콩나물 사와서 저도 구워볼까 싶네요. 전 어렸을 때 마늘이나 버섯을 싫어했는데 이젠 삼겹살 구우면 꼭 같이 구워먹곤 해요. 사진 보니 참 군침이 돕니다!
  • 밥과술 2018/01/02 17:37 #

    그동안 삼겹살 많이 드셨나요? 콩나물은 그냥 먹을 수 있도록 조리하고 양념한 콩나물 무침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Semilla 2018/01/02 23:08 #

    아직 많이는 못 먹었어요. 이제 부모님 가셨으니 더 먹으려고요.
    남편한테 퇴근 길에 숙주나물 사오라고 시켰는데 그냥 beansprouts라고만 했더니 콩나물을 사왔어요. 다음번에 같이 구워먹어볼랍니다.

    밥과술님도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 김태형 2017/12/26 08:00 # 삭제 답글

    저도 대학 때 삼겹살 참 많이 먹었습니다. 저때는 3천원대였는데 물가가 올라서 4천원 대군요(10년 넘게 흐른 것 치고는 적게 오른 셈인 것 같습니다.
    삼겹살에 콩나물 올려주는 집은 예전엔 상당히 흔했는데, 철망이나 구멍난 불판에 굽는 삼겹살이 유행하면서부터 많이 사라졌네요. 최근에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솥뚜껑 삽겹살도 맛있었는데 그립네요
  • 밥과술 2018/01/02 17:39 #

    삼겹살이 3천원 하던 시절도 있었군요. 솥뚜껑 삽겹살이 이제는 많이 없어진 모양이지요?

    콩나물, 부추무침 이런게 유행을 타는 모양인지도 모르겠습니다.
  • NaChIto LiBrE 2017/12/26 10:04 # 답글

    술... 이삼일...
    ㅎㅎㅎ
  • 밥과술 2018/01/02 17:39 #

    이만하면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 떡잎 2017/12/26 12:24 # 답글

    ㅎㅎ 밥과술님 잘 지내시나요? 점심 시간에 읽는 삼겹살 대화가 어찌나 찰진지 침을 꼴딱 꼴딱 하면서 읽어내려왔어요. 저 역시 커피 차는 기본으로 깔고 빵과 과일, 양식 스타일의 음식들이 중독으로 꼽힐거 같습니다. 어떤 음식에 중독인지는 커피같은 음료 말고는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한참 고민했네요. ㅋㅋ 따님과 좋은 크리스마스 보내신거 같아서 좋아요. 연말도 행복한 시간 되시고, 내년에도 재밌는 글 기대하겠습니다-
  • 밥과술 2018/01/02 17:41 #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빵과 과일 같은게 중독 수준이시군요. 저는 과일을 좀 더 많이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커피여사가 오면 언제나 과일을 잔뜩 삽니다. 그제서야 내가 과일을 별로 안먹는다는 걸 실감합니다. 옛날에 본가에 있을때는 아버지께서 워낙 잘 드셔서 매끼 먹었는데...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듀얼콜렉터 2017/12/26 14:32 # 답글

    전 집에서 먹을게 없을때 먹는게 삼겹살이라 이제 왠만하면 고기집에서는 안 먹게 되더라구요... 차돌박이를 많이 먹지만 외국인 친구들도 삼겹살은 잘 안 먹네요, 베이컨스러워서 그런가... 어제 친구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했는데 매년 베이컨을 산 같이 쌓아서 그거 먹으면 삼겹살은 절대 안 땡깁니다 쿨럭 (https://imgur.com/a/hm64P)

    팔색은 사우스베이나 저희집 근처인 부에나파크에도 생겨서 아주 가끔 가는데 전 거기서 나오는 삼겹살보다 덤으로 나오는 해물찌게가 더 땡깁니다 ㅎㅎㅎ ^^;
  • 밥과술 2018/01/02 17:44 #

    베이컨 사진 잘 보았습니다. 저도 그런 파티 한번 가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애틀에 'Red Mill Burger'라고 있었는데 베이컨을 산더미같이 구워넣고 버거에 끼워주었지요.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웠습니다.

    팔색은 그냥 사람들이 가자니까 간거지요. 저는 함지박의 돼지갈비를 더 좋아합니다.
  • blue snow 2017/12/26 15:50 # 답글

    삼겹살 사진도 군침돌지만 글도 참 재밌게 잘 쓰시는 것 같아요 잘읽고 갑니다~~:)
  • 밥과술 2018/01/02 17:44 #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해에도 들러서 덧글도 남겨주시고 그러시면 고맙겠습니다~^^
  • 카피올라니 2017/12/26 20:03 # 답글

    이런..... 저녁 먹고 본 글인데 입에 가득 침이 고이네요....ㅠㅠㅠㅠ 아무래도 내일 판을 깔아야 겠습니다
  • 밥과술 2018/01/02 17:45 #

    헤헤헤 지난 한 해 감사드립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Erato1901 2017/12/26 20:16 # 답글

    삼겹살이라.. 저는 1980년대 후반에 많이 먹었어요. 시골에 살때 가끔 이웃 어르신들 따라서 읍내에 나갈때 고기를 먹곤 했는데 그때 먹었던 것이 삼겹살이었죠. 그 뒤로는 별로 안 먹어봤네요.

    중독과 관련해서는 저도 많죠.극심한 라면 중독자였고요. 20대 초반에는 카페모카 중독자 ( 쵸콜렛 시럽을 좋아하지 않아도 휘핑크림 먹으려고 먹었죠), 그리고 요즘은 짬뽕 중독자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계란없이 사는 사람... 중독관련해서 써봐야겠어요.
  • 밥과술 2018/01/02 17:45 #

    라면 중독자셨군요. 짬뽕도 중독 될만한 음식이지요. 새해에도 건강한 식생활 하시고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 쭈꾸미 2017/12/27 01:19 # 답글

    부녀가 삼겹살에 술이라...저희 아버진 고기도 술도 안드셔서ㅠㅠ정말 부럽습니다!!
  • 밥과술 2018/01/02 17:47 #

    저희집 쥬스도 주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와인은 잘 마시는데 소주는 안좋아하고 맥주도 별로 입니다. 진토닉, 사워 이런거 좋아하구요. 요즈음 사케를 살살 권하고 있습니다.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2017/12/29 16:4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밥과술 2018/01/02 17:48 #

    돼지고기를 싫어하시면 삼겹살은 별로겠지요. 햄, 베이컨은 워낙 가공한 거라 맛이 다르지만요.

    콜라...저는 거의 안마십니다. 물론 과자 빵 아이스크림 다 좋아합니다.
  • 2018/01/01 15:5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밥과술 2018/01/02 17:50 #

    김치찌개! 저는 아주 중증 중독자입니다. 단무지를 언급하신건 특이합니다. 요새 단무지가 사실 맛있는게 별로 없어서요...
  • santalinus 2018/01/03 13:37 # 답글

    저도 삼겹살과 후라이드치킨 중독자였는데.... 못 먹은지 1년 넘었습니다. 다음에 한국 갈때 꼭 먹어야겠네요^^
  • 밥과술 2018/01/04 15:21 #

    저는 둘다 중독은 아니었지만 글에서도 나오듯이 다른데 많이 중독되어 있었습니다. 돈카츠는 중독수준으로 좋아합니다. 나이생각하면 튀긴 음식 멀리해야 하는데...ㅠㅠ
  • 빛의제일 2018/03/25 17:02 # 답글

    저는 삼겹살을 다소 바싹 구워 밥이랑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해서, 회식 가서, 보통 나중에 먹는 밥을 먼저 한 공기 시켜서 함께 먹습니다. 밥 먼저 시켰다고 따땃한 눈총을 받을 때도 있었고, 회식자리 업무 이야기가 싫어서 회식을 가지 않는 저로서는, 인생1인분 회식자리 아니면 삼겹살 먹기 쉽지 않으니 가끔은 아쉽습니다.
  • 밥과술 2018/03/25 18:16 #

    저희 학교 다닐 땐 밥 먼저 시켜먹는 사람 환영하는 모드였습니다. 배가 미리 불러서 비싼 고기 축을 덜 낼테니까요. 가난하던 시절이었습니다.
  • 빛의제일 2018/03/25 18:24 #

    제가 밥을 먼저 시켰다고 다른 분보다 고기를 덜 먹지는 않습니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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